[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중국판 '꽃보다 할배'가 나온다.
CJ E&M은 "중국 위성채널 상배동방오락전매 유한공사와 '꽃보다 할배'의 중국 버전 제작을 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내 인기 프로그램의 중국 현지 제작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꽃보다 할배' 연출자인 나영석(38) PD 및 제작진은 동방위성 관계자와 함께 워크숍을 열고 제작 기술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동방위성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한 '꽃보다 할배'를 제작한다.
CJ E&M 관계자는 "이미 동방위성 측과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한 교류가 있었다"며 "수시로 만나면서 '꽃보다' 시리즈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tvN 이덕재 상무는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드라마 등 TV콘텐츠 전반에 관한 공동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방위성(드래건TV)은 상하이미디어그룹 산하 위성채널이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 '아메리칸 아이돌' '마스터 셰프' 등의 중국 버전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