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신축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 6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인프라와 전체적인 외관을 새롭게 단장하는 '룩 앤드 필(Look & Feel)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IA는 먼저 구장 내·외벽과 지붕을 새롭게 색칠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메인 출입구에 대형 사인물을 설치, 구장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에 지장을 주는 관람석 철제 난간을 강화 유리로 교체하고 3층과 4층 사이 난간에는 띠 전광판을 설치해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폐쇄형으로 휘어진 불펜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개방형 직선구조로 확장,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 구장에 버금가는 경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과 어린이 팬을 위한 여성 전용 라운지와 키즈 카페 그리고 수유실과 놀이방 등을 만들고 멤버십 회원 라운지 등을 설치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장애인 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KIA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야구장인 챔피언스 필드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명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며 "새 구장을 지역의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