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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세계선수권]심석희, 3관왕 등극하며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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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7년만에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3관왕에 등극하면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488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상위 9명이 겨루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4분50초829를 기록해 순위표 가장 윗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벌어진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3관왕에 등극했다.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는 각 종목 순위에 따라 점수를 준 뒤 총점으로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각 종목 1위에게는 34점, 2위에게는 21점, 3위에게는 13점을 준다.

1500m에서 1위에 올라 34점을 따낸 심석희는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68점을 확보,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심석희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올라 102점을 기록하고 종합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여자대표팀이 30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당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미 3관왕에 오른 심석희의 종합우승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2012~2013시즌 시니어 무대를 밟은 심석희가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석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개인종목에서 은메달(1500m)과 동메달(1000m)을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던 심석희는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등극으로 아쉬움을 씻어내는 동시에 '쇼트트랙 여왕'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박승희(22·화성시청)는 73점을 얻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 13점을 수확했던 박승희는 전날 벌어진 500m 결승에서 우승해 34점을 추가했다.

이날 벌어진 1000m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박승희는 1분30초597을 기록하고 2위에 올라 21점을 얻었다. 박승희는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김아랑(19·전주제일고)은 24점으로 6위에 그쳤다.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 기분좋게 출발했던 김아랑은 500m와 10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해리(28·고양시청)·박승희·심석희·김아랑이 나선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은 심석희가 중국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은 탓에 실격당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부활을 알린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은 총 63점을 얻어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빅토르 안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선 것은 2007년 이후 7년 만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빅토르 안의 개인통산 6번째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이다.

1500m에서 4위에 머무른 빅토르 안은 올 시즌 강세를 자랑했던 500m에서도 4위에 그쳤다.

포인트 16점에 머물렀던 빅토르 안은 이날 벌어진 1000m 결승에서 1분25초446으로 우승을 차지해 34점을 추가했고, 3000m 슈퍼파이널에서 5분12초334로 3위에 오르면서 13점을 보탰다. 빅토르 안은 러시아가 5000m 계주 4위를 차지하면서 8점을 더 올려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J.R.셸스키(미국)이 55점으로 2위에 올랐고, 샤를 아믈랭(캐나다)가 48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이는 박세영(21·단국대)으로 34점을 얻어 5위에 올랐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치고 이번 대회에서도 입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5000m 계주에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씻어냈다.

박세영·신다운(21·서울시청)·이한빈(26)·김윤재(24·이상 성남시청)로 이뤄진 남자대표팀은 이날 열린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651을 기록, 네덜란드(6분52초618)의 뒤를 이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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