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내년에는 반드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진출하겠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이 16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고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철민 안산시장·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권오갑 한국축구연맹회장·안재경 경찰대학장·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그리고 안산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안산의 구단주인 김 시장은 "오늘 창단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시민들 앞에 설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안산시민 모두가 안산의 서포터즈가 돼 달라"고 말했다.
조동현 안산 감독은 "경찰청프로축구단이 명품 도시 안산을 연고로 하게 돼 영광이다"며 "안산과 어울리는 명품 축구단이 되겠다. 내년에는 반드시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안산의 주장을 맡게 된 오범석은 "안산 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올 시즌 반드시 챌린지 1위를 차지하겠다, 그리고 내년에는 K리그 클래식에서 뛰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함정대 안산 단장은 "안산 선수단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창단식을 마친 안산은 오는 22일 강원FC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를 시작한다.
오는 29일에는 대구FC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홈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안산은 이날 '축구사업을 통해 꿈과 감동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에 공헌한다'는 구단 이념을 토대로 세 가지 사명(MISSION)을 발표하였다.
구단 사명은 다음과 같다. ▲지역 주민 중심의 경영을 하며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지역 사회 스프츠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며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한다 ▲구단의 모든 선수와 직원은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한다
아울러 안산은 '드림 위드 안산(DREAM WITH ANSAN)'이라는 구단 슬로건도 함께 공개했다. 안산의 홈구장인 와(WA)스타디움의 W와 A를 WITH와 ANSAN으로 표현했으며 구단의 이념인 '꿈(DREAM)'을 접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