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가수 이승환이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를 두 장으로 나눠 내놓는다.
소속사 드림팩토리 측은 “이승환의 11집을 전편과 후편으로 선보인다”며 “우선 첫 앨범 ‘폴 투 플라이-‘전(前)’을 26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후(後)’ 앨범은 하반기에 공개한다. 수록될 노래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녹음이 모두 끝났다. 믹싱과 마스터링만 남았다. 발매 시기는 논의 중이다.
디지털 싱글과 미니앨범 형태가 주를 이루는 요즘 가요계에서 두 장짜리 앨범을 기획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승환은 2001년 정규 7집 ‘에그(egg)’를 2CD로 발매한 바 있다.
드림팩토리 측은 “지난 4년간 40여 곡을 작업해 그 중 20여 곡이 정규 11집 앨범에 들어간다”며 “두 장으로 구성된 11집은 이승환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온전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 투 플라이-전(前)’에는 이소은, 바우터 하멜, MC메타(가리온), 유성은, 보컬그룹 러쉬를 비롯해 탤런트 이보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편곡 돈스파이크, 작사에 시인 도종환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이승환은 28, 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란 제목으로 공연한다. 첫날은 11집 쇼케이스를 추가해 진행한다. 포털사이트 다음 TV팟에서 생중계된다.
서울 공연 이후 성남, 수원 등을 돌며 11집 수록곡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