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14일 한·중 합작기업이 개성과 신의주를 잇는 150억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건설사업 추진 본계약을 북측과 체결했다는 보도와 관련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듣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게 체결된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정도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황이고 해서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건설이 조만간 이 한·중 합작사와 고속철도 사업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현대건설이 어떤 관련이 됐는지 그것은 확인해서 별도로 설명 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우리나라 대북경협업체인 G-한신과 중국의 상지관군투자유한공사가 합작회사를 통해 김기석 북한 경제개발위원장과 개성-신의주간 고속철도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한 매체가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