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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의원 후원금 봤더니…1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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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의원 작년 후원금 총 382억…정의당 박원석 의원1위
작년 총선 없었는데도 1인 모금액 1억2천만원…‘한도 초과 87명’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제19대 국회의원 300명이 지난해 한 해 동안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이 총381억 918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가 13일 공개한 201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 현황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195억4972만원, 민주당 162억6966억원, 통합진보당 8억6924만원, 정의당 7억7995만원, 무소속 7억2328만원 각각 집계됐다.

◆정당별 평균 후원금 정의당 1위, 통합진보당 민주당 새누리당 순

의원 1인당 평균 후원금은 새누리당이 1억2694만원, 민주당 1억2912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의 경우 박원석 심상정 의원이 전체 후원금 순위 1, 2위를 차지하면서 1인 평균 후원금이 1억 559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통합진보당 1인당 평균 후원금은 1억448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내란음모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이석기 의원은 1억4658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원금 모금왕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 1억9517만원

국회의원 개인별 모금으로는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1억9517만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1억9403만원), 3위는 민주당 유기홍 의원(1억9397만원)이 차지했으며, 이상직(1억8090만원·민주당) 김영주(1억7769만원·민주당) 김윤덕(1억7470만원·민주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새누리당 권선동(1억7043만원), 무소속 박주선(1억6965만원), 민주당 이목희(1억6750만원), 새누리당 주호영(1억6697만원) 의원 등이 10위권 내에 이를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후원금을 가장 적게 모금한 의원은 민주당 이해찬 의원으로 135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새누리당 이재영(2155만원) 민주당 도종환(2362만원) 임수경(2523만원) 민현주(2690만원) 정두언(2890만원) 의원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선수별로는 초선보다 재선이 '부자'

재선 의원(68명)들의 모금액은 평균 1억389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선 이상(83명) 중진 의원들은 평균 1억3253만원, 초선(146명)은 평균 1억2155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선 의원 가운데 모금왕은 정의당 심상정(1억9403만원) 의원이다. 이어 민주당 유기홍(1억9397억원), 김영주(1억7769만원), 새누리당 권성동(1억7943만원), 민주당 이목희(1억6750만원) 의원 등도 후원금 모금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3선 이상 중진 중에서는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1억6965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어 새누리당 주호영(1억6697만원), 민주당 신기남(1억6621만원), 조정식(1억5819만원), 이낙연(1억5739만원) 의원이 모금액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권에서 최대 자산가로 손꼽히는 7선의 정몽준 의원은 3461만원을 모금했다.

◆국회의원에게 서로 후원 '상부상조'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서로에게 후원금을 기부한 경우도 사례도 있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15일 같은당 비례대표 의원인 이자스민 의원에게 1년 후원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해양수산부장관이 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부산 영도 재선거에 나선 김무성 의원에게 지난해 3월25일 5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잃은 새누리당 김영주 전 의원은 같은해 9월16일 같은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윤상현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갑을관계 후원도 '여전'

후원금 내역을 살펴보면 정치권의 갑을관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선거 후보자, 같은 지역구 시·구의원 등이 국회의원에게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지난해 8월21일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에게 400만원을 기부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같은당 김을동 의원에게 지난해 11월과 12월 2번에 걸쳐 모두 500만원을 후원했다.

새누리당 류수철 서울시의원도 지역구가 같은 김을동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도재준 대구시의원도 같은당 유승민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민주당 소속인 서울 중구 김영선 구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주당 정호준 의원에게 지난해 매달 30만원씩 총 360만원을 기부했다. 새누리당 박민호 대구 수성구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한구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법정 후원금 모금 한도 1억5000만원을 넘긴 의원이 8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한도를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경우 고의성 여부를 심사해 의도적이라고 판다하면 고발을 비롯한 법적 제재 조치를 한다. 단, 초과 모금 대부분이 연말에 후원금이 몰리면서 발생한 경우여서 상한선을 넘은 금액만큼만 다음 해로 이월하면 문제가 없다.

다음은 후원금 모금한도액 1억5000만원을 초과한 국회의원.

◆새누리당(38명)

권성동·주호영·김성태·박대동·윤영석·강석호·박인숙·김태환·조해진·김태원·장윤석·홍지만·박성호·류성걸·윤상현·김성찬·신성범·이강후·김도읍·정수성·안효대·조현룡·김희정·김태호·노철래·김재원·이상일·여상규·강석훈·이병석·유승민·이이재·이완구·황영철·이철우·김정록·서상기·김진태.

◆민주당(42명)

유기홍·이상직·김영주·김윤덕·이목희·신기남·황주홍·김기식·문재인·이춘석·조정식·한명숙·이낙연·김태년·박완주·박지원·문병호·김우남·김춘진·정청래·이종걸·민병두·한정애·이윤석·김성주·장병완·김기준·전병헌·부좌현·서영교·김영환·설훈·신학용·유성엽·유은혜·박민수·윤후덕·신계륜·변재일·백재현·추미애·우윤근.

◆통합진보당(2명)

김선동·이상규

◆정의당(3명)

박원석·심상정·김제남

◆무소속(2명)

박주선·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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