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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김희애, 드라마 '밀회'에서 스무 살 차의 격정 멜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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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40대 전문직 여성과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20대의 로맨스. 이렇게만 요약하면 불륜이다. 

JTBC 월화드라마 ‘밀회’의 전체 줄거리다.

‘밀회’를 연출하는 안판석 PD는 “미혼의 스무 살 청년과 마흔 살 유부녀가 사랑한다면 사회 통념상 돌 맞을 일”이라면서도 “세속적인 이야기로 거대한 내용을 다룬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머리를 굴리며 안전한 길을 선택한 유부녀가 연하남과 사랑에 빠지면서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를 통해 우리의 자화상을 그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살면서 학교 들어갈 때, 취직할 때, 연애와 결혼할 때, 모든 순간에서 안전을 선택한다. 그러나 순수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했는지’를 따지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다르게 말해 우리는 머리를 굴리고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PD는 “극중 40세 ‘오혜원’은 안전한 길을 선택한다. 그렇게 보면 머리만 굴리면서 산 것”이라며 “그런데 돌 맞을 일을 저지르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결국 문제가 많은 인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혜원’을 연기하는 김희애(47)는 “천재 피아니스트를 만나면서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여성”이라며 “처음 대본은 배우로서 읽었지만, 나중에는 독자가 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고 기대했다.

유아인(28)과 호흡을 맞추는 것과 관련해서는 “예전에는 젊은 친구들을 보면 남자로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 연하를 만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꾸 보니까 그렇지 않다”면서 “자꾸 눈이 높아진다”며 웃었다.

김희애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27)와 호흡을 맞췄다.

“이승기와 촬영하면서 참 귀엽고 반듯한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유아인을 보니 귀엽고 섹시하다는 생각이 든다. 눈이 높아져 다음 드라마가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피아노 연주 장면도 나온다. 김희애는 “마지막 녹음은 전문 피아니스트가 했지만, 우리도 곡을 다 외워야 한다. 정말 열심히 곡을 연습했고 들었다”고 전했다.

입대를 앞둔 유아인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입대 시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드라마는 ‘밀회’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밀회’는 잘 선택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입대 전 한 방을 제대로 만들어 놓고 가는 것이 아닌, 배우로서 제대로 된 작품을 하게 될 것 같다. 초심으로 돌아가 선택한 작품”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유아인은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20대 ‘이선재’로 나온다.

김희애와 유아인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신지호·진보라, 심혜진, 김혜은, 김창완, 경수진, 박혁권 등도 함께한다. 17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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