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12일 천안과 아산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해묵은 양 지자체간 갈등해소를 위해 충남도나 정부 차원의 광역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천안광역권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지역 간 갈등을 빚고 있지만 충남도와 중앙정부에서 논의 자체를 꺼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조성되는 신도시도 천안과 아산의 자체 행정구역으로 개발을 하다 보니 학생들은 가까운 곳에 학교를 두고도 지역이 달라 먼 곳으로 학교를 다녀야 하는 문제 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문제는 충남도가 나서고, 안된다면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천안과 아산지역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별적 행정계획이 아닌 광역 개발계획으로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 이 같은 발언은 천안과 아산지역은 10여년전 신도시내 KTX역 이름을 두고 크게 다퉜고 KTX역 택시영업권 문제로 오랫동안 승강이를 벌이는 가운데 지역별 개발이 아닌 광역 개발로 갈등을 해소해 상생발전을 하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또 “안희정 도지사는 취임 직후인 2010말부터 충남의 대표기업이자 수출을 주도했던 삼성이 경기도 평택 고덕으로 주력사업을 이전하는 등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지적했다.
그는 “오늘 안희정 도정 4년이 초래한 충남 성장동력 상실 위기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도지사, 새누리당 천안시장의 3각 편대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시한 ‘천안 정책공약’은 ▲빅데이터(Big-Data) 산업 허브(hub) 육성 ▲대한민국 한류 테마 터미널 구축 육성 ▲천안-아산 상생협력 마이스 산업 메카 진흥 ▲천안 신성장동력 건설 ▲국고확보 및 조기 추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