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11일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원 의원은 “남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복지국가를 실현하겠다는 주장을 했다”면서 “그러나 같은 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탈락한 60대 아들이 90세 노모를 남겨두고 자살했다는 뉴스를 보아야 했다”고 운을 뗐다.
원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대선 때 내걸었던 복지 공약과 국민행복시대란 구호를 내팽개치고, 철도민영화와 의료영리화로 내닫고 있다. 의사협회의 휴진사태는 의료영리화를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복지국가를 선언한 남 의원은 작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라면서 “청와대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는 사람이 박근혜 정권의 민생파괴를 똑바로 비판할 용기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원 의원은 “박근혜 정권을 세우는데 활용한 거짓 복지국가와 거짓 정치, 이젠 그 누가 박근혜 대통령의 그늘에서 복지국가와 좋은정치를 말하든 그 거짓말을 믿는 국민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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