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듀엣 투하트, 91년생 동갑내기...'딜리셔스'로 찰떡궁합 과시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젊은 나이에 친구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우현), "(우현이 앨범 '생스 투'란에 어떤 고민도 다 들어주는 분신 기범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분신 이야기는 먼저 안 하고 '너는 나니?'라고 물었던 적이 있어요. 좋아하는 것이 똑같아서요. 또 다른 저를 보는 것 같았거든요."(키)

한류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23)과 또 다른 한류그룹 '샤이니'의 키(23·김기범)가 결성한 유닛 '투하트(Toheart)'가 10일 '1st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우현과 키는 이날 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함께 음악 작업을 한 즐거움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를 애칭 "마이현", "마이범"으로 부를 정도로 살가운 사이다. 이날 쇼케이스의 MC인 인피니트의 성규(25)와 샤이니의 민호(23)가 "누구는 친구가 없느냐"며 부러워할 정도다. 

유닛 결성 이전부터 우정을 과시한 두 사람은 91년생 동갑내기다. 약 3년 전 키가 일일 DJ를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우현이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됐다. 당시 퀴즈 선물이 키의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는 것인데 우현이 승리, 이를 따냈다. 이후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친분을 다지게 됐다. 

"처음에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회사가 달랐을 때부터 마음이 맞아서 같이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소속사 사장님에게도 이야기를 했어요"(우현), "처음에는 방송과 화보에 나가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왕 하는 거 판을 크게 벌이자고 했죠."(키)

샤이니의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계열사 SMC&C를 통해 울림엔터테인트를 인수합병, '울림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키와 남우현의 유닛 활동은 SM과 울림의 첫 합작품이다. 

'하이브리드 컬래버레이션 듀오'를 표방하는 투하트의 이번 앨범은 우현과 키가 두 그룹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콘셉트로 꾸린다. 특히 1980년대 빈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인피니트의 히트곡 '추격작'의 작곡팀 '스윗튠'과 작곡가 숀 알렉산더가 의기투합한 타이틀곡 '딜리셔스(Delicious)'는 팝과 펑크가 어우러졌다. 여자를 차지하겠다는 우현과 키의 대결 형태의 노랫말이 흥미를 더한다. 서로의 입장을 노래하는만큼, 두 사람이 같은 노랫말을 부르지 읺는다. 

앨범에는 총 6곡이 실렸다. 작곡가 안중성이 작·편곡한 '인트로'는 튀는 리듬에 기타·베이스라인이 흥겹게 어우러진 곡이다. 밴드 '엠씨더맥스' 제이윤이 작업한 '미로(迷路)'에는 미국 출신 기타리스트 오즈 노이가 참여했다. 90년대 팝 보이 밴드 느낌이 묻어난다. 

블루지한 R&B '유어 마이 레이디(You're My Lady)'는 작곡가 하정호와 스토리텔러가 만들었다. 마음이 끌리는 이성에게 자신감 있게 다가가는 모습을 그렸다. 키가 랩메이킹을 맡아 눈길을 끈다. 

낡은 소리인 '로 파이'한 느낌의 비트와 애절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텔 미 와이(Tell Me Why)'는 이별을 거부하는 남자의 애절한 감정을 풍긴다. 빈티지한 피아노와 거친 질감의 드럼이 절묘한 그루브를 이룬다. 역시 스윗튠의 곡이다. 

마지막 트랙 '출발'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 듀오 '어떤날'의 동명곡을 리메이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영화 '관상' '괴물' 등의 영화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이병우의 대표곡이다. 두 소년의 새로운 시작과 설렘을 고스란히 담았다. 우현은 "원곡을 해석하지 않는 선에서 우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불렀는데 팬들이 반응이 어떠할 지 궁금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앨범과 뮤직비디오에는 이밖에 아이유의 '좋은날' 뮤직비디오 황수아 감독, 뮤직비디오·사진 작가 김제원, 아트 디자이너 김대홍이 힘을 보탰다. 

최근 '소녀시대' '투애니원(2NE1)' 등 거물급 팀들이 대거 컴백했다. "훌륭한 분들이 컴백을 해서 걱정을 처음에 했는데, 이제는 친한 친구끼리 활동을 한다는 마음이 더 커요. 결과보다 떳떳하고 즐거운 무대를 꾸몄으면 해요."(키)

이날 '딜리셔스'와 '텔 미 와이' 무대뿐 아니라 토크에서도 찰떡궁합의 호흡을 과시했다. "(분신 같은 말을) 남자끼리는 잘 안 하는데 저희는 좀 그래요. 어디 가서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죠. 하하하"(키), "3년 간 진짜로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니까요. 껄껄."(우현)

투하트는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딜리셔스' 첫 무대를 선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