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올 가을 한국에서 결혼한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B스포츠 관계자는 10일 "올 가을과 겨울을 놓고 결혼 시점에 대해 고민을 했던 박인비가 가을 중으로 한국에서 결혼을 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골프를 매개로 스윙 코치인 남기협(33)씨와 사랑을 꽃 피워온 박인비는 지난 2011년 8월 약혼을 했다. 바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이 정리되는 대로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고, 올해를 넘기지 않고 결혼식을 올리는 계획을 세웠다.
IB스포츠 관계자는 "박인비가 한국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고 싶어 했는데, 가을을 넘기면 날씨가 추워지는 관계로 9~10월 안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라이벌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를 따돌리고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