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소은(32)이 싱어송라이터 이승환(48)의 정규 11집에 참여했다.
이승환의 매니지먼트사 드림팩토리에 따르면, 최근 휴가차 귀국한 이소은은 이승환이 이달말 발매하는 정규 11집 타이틀곡을 피처링 녹음했다.
이소은의 목소리가 앨범에 실리는 것은 5년 만이다. 2009년 미국 유학을 떠나기 직전, 가수 에스프레소의 곡 '두 사람'을 피처링한 바 있다.
드림팩토리는 "이소은이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서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변함없는 목소리를 들려줬다"면서 "그녀가 참여한 노래는 봄기운 물씬 풍기는 따뜻한 타이틀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소은은 1998년 당시 만 16세의 나이로 드림팩토리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 '소녀'는 이승환과 윤상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후 정규 4집까지 발표했다. 김동률 1집, 듀오 '패닉' 3집, 유희열의 1인 프로젝트 밴드 '토이' 5집, 임창정 베스트 앨범 등에 목소리를 보탰다.
미국 유학 3년 만에 노스웨스턴 로스쿨을 졸업,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6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승환은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을 기념, 28~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