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FA컵]선더랜드, 헐시티에 0-3패배로 4강 실패...기성용 결장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기성용(25)이 벤치만 달군 가운데 소속팀 선더랜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선더랜드는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헐시티의 KC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FA컵 6라운드(8강)에서 0-3으로 졌다.

2011~2012 시즌 이후 2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한 선더랜드는 2003~2004 시즌 이후 10년 만에 4강 진출을 꿈꿨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칼라일유나이티드·킨더민스터·사우샘프턴을 차례로 격파하고 올라온 발걸음은 8강에서 멈췄다.

지난 1월5일 칼라일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에서 선발 풀타임을 뛰며 한 차례 FA컵에 모습을 드러냈던 기성용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지난 6일 국가대표로 차출됐다가 돌아온 기성용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거스 포옛 감독은 오는 15일 정규리그 크리스털팰리스전을 대비해 이날 선발 명단을 1.5군으로 구성했다. 6승6무14패(승점 24)로 리그 19위에 머물며 2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인 선더랜드의 처지에서는 집중과 선택을 해야 했다.

포옛 감독은 스티븐 플레처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와 이그나시오 소코코를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하는 4-3-3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잭콜백·리 캐터몰·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중원을 지켰다.

선더랜드는 전반 초반 헐시티의 공세에 잔뜩 웅크렸다. 자케리니의 빠른 발을 이용해 간간이 역습에 나섰지만, 양질의 패스를 받지 못해 위력적이지 못했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57-43%로 선더랜드가 앞섰다. 그러나 의미는 없었다. 3차례의 슈팅 가운데 단 1개도 골문을 향하지 못했다.

공격의 짜임새는 헐시티가 훨씬 좋았다. 좌우 측면을 활용해 선더랜드 수비를 크게 흔들었다. 헐시티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으며 기회를 잡았다. 손 알루코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라르손으로부터 파울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알루코의 슈팅이 선더랜드 오스카 우스타리 골키퍼에게 막혔다. 선더랜드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선더랜드는 몇 차례의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결실을 얻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포옛 감독은 후반 21분 자케리니와 스코코를 빼고 아담 존슨과 파비오 보리니 등 2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교체해 나름의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카드는 실패했다. 선수교체 직후 뼈아픈 실점을 했다.

선더랜드는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 코너플래그 부근에서 파울을 범해 코너킥을 내줬고 헐시티가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커티스 데이비스가 수비수 존 오셰를 앞에 두고 헤딩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헐시티는 후반 26분 데이비드 메일러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메일러는 빠른 역습 과정에서 드리블 돌파 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최후방 수비를 맡던 캐터몰은 판단 미스로 메일러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다.

6분 뒤인 후반 32분 매트 프리야트가 쐐기골을 넣었다. 캐터몰이 결정적인 백패스 실수를 했는데 프리야트가 이를 가로채 골을 넣었다.

헐시티는 84년 만에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헐시티를 비롯해 아스날·셰필드유나이티드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체스터시티와 위건애틀래틱의 승자가 4강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