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6 (목)

  • 맑음동두천 6.9℃
  • 맑음강릉 9.7℃
  • 맑음서울 10.7℃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10.2℃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4.6℃
  • 구름조금고창 8.2℃
  • 맑음제주 16.4℃
  • 맑음강화 7.6℃
  • 맑음보은 6.0℃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8.9℃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문화

[공연]블럭버스터 뮤지컬<오레라의 유령>

URL복사



<오페라의 유령>의 연인 ‘크리스틴’ 역


더블캐스팅



100억원 짜리 뮤지컬의 두 신데렐라 이혜경, 김소현



14년
전 무명의 사라 브라이트만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12월 서울에서
공연된다.

파리 오페라 극장을 무대로 천사의 목소리를 타고났지만 사고로 흉측하게 변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이야기이다.

이런 세계적인 작품 <오페라의 유령>의 서울 공연을 앞두고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비롯한 주요 배역들이 발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앤드루 로이드웨버의 RUG와 (주)제미로(공동대표 문영주, 설도윤)의 공동제작으로 이루어지며, 1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자된다.


500:1의 경쟁률 뚫고 신데렐라 된 두 주인공

3개월 간 진행된 여섯 차례의 비공개 오디션 과정 속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은 뮤지컬 <한 여름밤의 꿈>, <한네>,
<지붕위의 바이올린>, <포기와 베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혜경(30)과 뮤지컬에는
‘백지상태’인 서울대 음대 대학원생 김소현(26)이 더블 캐스팅됐다.

또한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라울 역은 뮤지컬 배우 류정한(30)에게 돌아갔다. 그는 국내오디션, 뉴욕오디션을 포함해 세 차례의 오디션
끝에 마침내 주인공이 되었다. 작품 속 프리마돈나로 성악계의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던 칼롯타 역에는 윤이나(33)가 최종 낙점됐다. 그밖에
주목할 만한 역할로 극장 매니저인 피르맹과 앙드레는 뮤지컬배우 김봉환(48)과 서영주가 맡게 됐다.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을 맡게 되는 이혜경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마음이 설레어 밤에 잠도 안 온다”고 소감을
말했다. 더블 캐스팅된 김소현도 “너무 기뻐 엄마랑 껴안고 팔짝팔짝 뛰었다”고 했다.

매력적인 라울 역의 류정한은 “우리나라에서 이 작품이 공연될 줄 몰랐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하다”며 겸손하게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오페라의 프리마돈나로 뮤지컬 무대가 생소한 윤이나는 “기쁘고 영광스러우며 칼롯타처럼 뚜렷한 성격의 캐릭터를 하게
되어 설렌다”고 말했다.


3개월 간의 긴 오디션, 주인공 ‘팬텀’ 역은 아직 못 찾아

<오페라의 유령> 오디션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여섯 차례 비공개 오디션으로 진행되었다. 오디션 심사위원으로는 원작 연출자
해롤드 프린스로부터 한국 연출가로 선임된 아티 마셀라와 음악감독 안소니 잉글리스, 연출 겸 안무를 담당하는 패트리샤 머린 등 RUG의 스탭과
(주)제미로 설도윤 공동대표 등이 맡았다.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은 현재 한국과 뉴욕 지원자를 포함해 10여 명의 후보자가 또 한 번의 재오디션을 위해 대기중이다.
8월 중순경에 현재 후보자들과 새로운 지원자를 대상으로 마지막 오디션을 거친 뒤 8월 말에는 배역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이 작품은 1988년 브로드웨이 머제스틱 극장 공연에서 20일 만에 예매액 1,700만 달러라는 진기록을 세운바 있는데, 서울에서도 지난
7월23일 LG아트센터 등 세 곳에서 예매를 시작해 첫날 약 6,500장이 팔리는 등 대단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은진 기자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예산전쟁 시작..“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vs“건전재정과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며 예산안 심의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기일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야당인 국민의힘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었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에 드리운 윤석열 불법 계엄의 그림자를 완전히 걷어내고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3대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내는 명연설이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예산이 될 것이다”라며 “2026년은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 편성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를 운용하는 첫 해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법정기일 안에 반드시 처리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행 헌법 제54조제1항은 “국회는 국가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