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지사 출마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여성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살펴본 대한민국 여성의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 없다”면서 이같이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설상가상으로 경기도의 사정은 더욱 열악하다”면서 “OECD 34개국 가운데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24위인데 반해, 경기도는 26위로 두 단계나 더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성고용률도 한국이 25위인데 비해 경기도는 3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기도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가 부족하다”면서 “사정이 이러다보니 여성취업자 비중도 한국이 29위인데 경기도는 32위에 그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여성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국가가 만들어주지 못하고 개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 “그 결과, 연령별로 출산과 양육을 담당하는 시기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급격히 감소하는 ‘M자형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된 도지사’로서 여성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면서 “지금까지의 경기도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기술 등 모든 영역에서 ‘여성들이 행복한 도정’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현재 30%를 밑도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중을 최소 50% 이상으로 늘리겠다”면서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생활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여성의 도정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성평등 추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를 위해 도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하고 지표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여성을 위한 일자리, 특히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떠나있던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재취업을 뒷받침하겠다. 이밖에도 여성특화 창업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보육의 공공성을 대폭 강화하는 도정을 펼치겠다”면서 “우선적으로 경기도내 영아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1명씩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어린이집 운영시간을 확대하겠다. 보육료를 현실화하고 2교대 근무제 등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을 개선하여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마을내 공동체돌봄센터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임신, 출산, 양육으로 우수한 여성인력이 사회참여를 포기하거나 중도에 탈락하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직장맘 지원센터를 확대하고, 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지원을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성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하는 여성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여성의 건강을 돌보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언급했고, 최근에 발생한 세 모녀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외계층 여성 지원을 위한 도정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