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주자인 정병국 의원(4선, 여주·양평·가평)은 6일 저녁, 용인시 기흥구의 한 막걸리 집에서 경기도 청년들과의 즉문즉답(卽問卽答)으로 이뤄진 허심탄회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경기남동지부(김원필 위원장) 주최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대학생 및 청년직장인이 30여명이 참석,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즉문즉답 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는 경기도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경기도정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들로, △취업문제 △경기도 대학활성화 문제 △제조·유통산업의 활성화 방안 △대기업의 경기도 이전 가능성 △교육·문화정책의 방향성 등을 비롯하여, 정 의원이 대표적으로 내세운 공약인 경기도 K-밸리, K-아트밸리, K-팝밸리에 대한 실현가능성과 추진 계획 등 신랄한 즉문즉답 들이 오갔다.
정 의원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취업에 대한 질문에“지금 청년 실업자가 38만명이 넘는데 조사결과, 이는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못하는 것이 아닌, 청년 여러분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경기도의 K-밸리, K-아트밸리, K-팝밸리와 같은 기반위에서 청년 여러분이 창조적 상상력과 문화적 리더십으로 경기도를 견인 한다면 지난 7년동안 멈춰있는 2만불 시대를 뛰어넘는 가능성이 청년 여러분과 경기도를 통해서 나올 수 있다”며 격려했다.
또한, 정 의원은 한 대학생의 “지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출마하였는데 예상치 못하게 가장 친한 친구와 경쟁을 하게 되어 아직도 관계가 서먹하다”는 질문에 웃으면서 본인도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하고 “정치는 정치이고, 인간관계는 인간관계다”고 답변해 남경필 의원과의 경쟁에 대한 심경을 비추었다.
정 의원은 “청년들의 거침없는 질문에 마치 청문회를 받는 기분”이라며,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청년들의 의견과 고민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평소 청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이렇게 현역 의원과의 열린 대화의 자리는 처음 이었다”고 말하며, “정병국 의원과의 대화를 통해 정치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