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지사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은 6일 용인경량전철 주식회사를 방문, 임직원 및 언론관계자들과 에버라인 경전철을 직접 탑승하고 운영위기에 직면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감담회를 가졌다.
용인경전철은 당초 계획 수립시 하루 이용객 16만명을 예상하였지만 현재 하루 이용객은 9천여명 수준으로 심각한 운영난을 격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적으로는 연간 운영비 320억원을 비롯하여 투자금 2,860억원에 대한 원금과 이자의 지출이 매년 250억원으로 총 57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 예상되는 수입 규모는 매년 40억원 수준으로 연간 530억원이 적자인 샘이다. 뿐만 아니라 무리한 최소수입보장(MRG) 협약으로 용인 용인시 재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정 의원은 “용인시민의 혈세로 만든 경전철이 시민의 편익증진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며 “환승할인이 이뤄지더라도 이걸로 적자가 메워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용인경전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용인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자 성장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에버랜드·민속촌과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 △경전철 이용객에 대한 에버랜드·민속촌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직결 환승통로 조기 완공, △KTX 수서~평택 구간에 용인정거장 설치(GTX와 KTX역으로 동시 활용), △용인대, 명지대 등 관내 인접 대학교와의 교통연계 (셔틀버스 등) 등을 통해 경전철 활용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대표공약인 한국형 실리콘 밸리인 경기도 K-밸리와 연계하여 판교ㅡ광교ㅡ기흥ㅡ화성ㅡ평택 라인이 연결되면 기흥이 교통과 기술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 이라고 주장하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