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경기지사 출마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경기도 주거복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임대주택 공급 확충, 뉴타운 출구전략 등 자신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밝혔다.
김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여 주거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그 방법으로 일반주택과 임대주택의 구분이 어렵도록 하는 형태로 건축하는 ‘소셜 믹스(Social Mix)’ 개념을 도입하여 계층간의 위화감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제발표자로 나선 강승필 서울대 교수는 “경기개발연구원이 조사한 도민의식조사를 보면 향후 4년내 해결할 정책 1, 2순위가 임대주택 확대와 교통문제 해결”이라며 “이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임대주택을 많이 지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특히 강승필 교수는 “김진표 의원이 공약으로 내세운 그물망 급행 G1X(경기하나철도)에 따라 개발되는 역세권에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간의 공공임대주택사업의 참여를 허용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바우처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타운 출구전략과 관련, 김진표 의원은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지역은 계속 추진토록 지원하되, 사업성 부족 등으로 정상 추진이 어려운 지역은 뉴타운을 해제해야 한다”며 투 트랙 해법을 제시했다.
한편 김진표 의원은 출마선언 이후 뉴 경기북부 플랜, 그물망 급행 G1X, 경기도 재정건전성 강화 방안, DMZ세계평화공원 및 쌍둥이 개성공단, 주거복지 관련 정책 토론회․간담회를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