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향해 “서민을 이용하는 정치인”이라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일 녹음기를 틀어놓은 듯 반복되는 정몽준 의원의 ‘서민을 이용하는 정치인이 있다’는 발언은 재벌이라는 최대약점을 가리기 위해 준비된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7선 하는 동안 따라 다닌 ‘서민과 재벌’ 구도가 몇 마디의 말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오히려 봄철 황사처럼 선거 때만 되면 찾아오는 위장서민에 서울시민들이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 7선 26년 동안 개인적으로 세비 반납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정몽준 의원이 뜬금없이 ‘연봉 1만원 시장’ 운운하는 것은 돈으로 환심 사겠다는 재벌시장 후보의 천박한 표 계산이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정 의원은 시민들에게 박탈감과 분노를 안겨준 돈 자랑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