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의 데이본 제퍼슨(28)이 외국인 선수로는 7년 만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BL은 제퍼슨이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월의 선수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97표 중 68표를 획득, 2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외국인 선수가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2006~2007시즌 3월 피트 마이클(당시 오리온스) 이후 약 7년 만이다.
제퍼슨은 외국인 선수에 다소 인색했던 기자단 표심을 뒤흔들 만큼 뜨거운 2월을 보냈다.
2월 한 달간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분11초를 뛰면서 평균 21.7점 8.2리바운드 2.3어시스트, 0.9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에서는 SK의 애런 헤인즈(평균 22.0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평균야투수에서도 8.9개를 성공,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86.7%로 외국인 선수 중 1위다.
2월 공헌도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른 제퍼슨은 소속팀 LG가 팀 자체 최다연승 기록인 11연승을 이어가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KBL은 2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제퍼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