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8주 간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친 '마린 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일시 귀국한다.
매니지먼트사인 팀지엠피는 박태환이 오는 6일 오후 5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4일 밝혔다.
1월 중순 마이클 볼 감독이 있는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난 박태환은 8주 가량 강도 높은 훈련으로 오는 9월로 예정된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했다.
이 기간 중 두 차례 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도 익혔다.
1월 빅토리아 챔피언십에서 기량을 점검한 박태환은 지난 2일 막을 내린 뉴사우스웨일스(NSW) 챔피언십에서 금 2개·은 1개·동 1개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특히 자유형 100m에서는 48초42로 터치패드를 찍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48초70의 한국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올 시즌 랭킹 1위에 해당하는 3분43초96의 호성적을 냈다.
박태환은 일주일 가량 국내에서 훈련을 지속한 뒤 2차 전지훈련을 위해 17일 다시 호주로 떠난다. 올해 두 번째 전지훈련은 5월2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