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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주영 해수부장관 청문보고서 채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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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4일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전문성 부족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전 해수부 장관이 갑작스럽게 경질돼 조직 수습이 급선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무난하게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이 후보자가 지난 1978년 매입한 주택이 있는 곳은 경기도 시흥군이었다가 광명시로 편입됐다. 승격되기 전엔 서울시로 편입된다는 말이 있어서 투기 광풍이 일어났던 지역”이라며 “1000만원에 구입해서 조금의 이익만을 남기고 팔았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투기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같은 당 김승남 의원도 “이 후보자의 이력을 살펴보면 4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해양수산부 관련 법안 발의가 한 건도 없다. 167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한 건도 안 했다”며 해양수산 관련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이 후보자가 박근혜 대통령 후보시절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장을 맡았을 때 임명직은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며“이렇게 말 바꾸기를 하는 것은 정치 불신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우남 의원은 “후보자는 대통합민주신당 창당 때 민주당을 ‘판꾼 정당’이라고 말했다. 2011년에는 민주당을 향해 ‘무뇌정당’이라고 비판했다. 말이 너무 거칠지 않느냐”며 도덕성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황주홍 의원은 이 후보자 소유의 여의도 아파트와 관련, “후보자 본인이 여의도 고급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이 부담돼 아버지에게 2억5000만원을 드리고 아버지 명의로 (분양)받으면서 상속 형태를 취한 게 아니냐. 명의신탁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대체로 이 후보자를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운룡 의원은 “이번 내정의 적절성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며 “해수부가 첫 해임장관을 배출한 불명예를 얻었다. 조직 내 불협화음 말이 나온 것이 사실이다. 조직을 추스르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경대수 의원은 업무 관련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믿고 싶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하고 경남 부지사도 하지 않았느냐”고 옹호했다.

경 의원은 “독도 문제나 중국어선 불법어업 등에 대해 정부, 해양수산부가 너무 방어적이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며“보다 진취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윤석 의원은 “국무위원 장관으로서의 전문성은 학자적인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종합하는 능력, 정책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해수부 장관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양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해양 관할권을 강화해 해운항만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전문성 부족 지적에 대해 “지역구가 마산이다. 마산항을 끼고 있고 항만 수산 분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경남 정무부지사도 해서 행정을 맡아본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대선 당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는 “당시 공식적으로 선언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 해양수산부 폐지에 찬성했다는 지적에 “당시 정부에서 여당 소속 의원으로 전원이 그 법안을 의원입법으로 제출했고, 그런 방침에 따라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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