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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새정치, 창당·통합방식 ‘기싸움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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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창당 이달 안으로 마무리 하자”…새정치 “원만한 합의 안 되면 깰 수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 창당에 합의했지만 '5대 5 지분' 구도, 창당·통합방식 조율 등을 놓고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창당 작업 추진단에 3대 3, 신당 발기인도 50대 50으로 수적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역의원 126석을 지닌 민주당과 2석 뿐인 새정치연합의 차이가 월등해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될지는 미지수다.

지지율은 낮지만 조직이 큰 민주당과 조직은 약하지만 국민 지지세가 강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된 것이다.

민주당은 신당창당을 이달안으로 마무리하자며 속도전을 내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원만한 합의가 안될 경우 창당을 언제든지 깰 수 있다고 민주당을 압박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효석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과 당헌당규라든가 정강정책을 담는 과정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당창당을 깰 수도 있다"며 "새정치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내지 못한다면 같이 하는데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공동위원장은 신당창장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이 얼마나 결단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며 "그런 것들이 쉽게 조율되면 3월말까지 창당이 지금 빠듯한 일정이다. 시간에 쫓겨서 저희가 일방적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대 5 지도부 구성 개념을 넘어서 어떻게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정당을 만들어갈 것인가 이게 훨씬 중요한 과제"라며 "일정이 빠듯하지만 민주당의 일방적인 스케줄에 우리가 말려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안 공동위원장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합의하고 있는 5 대 5의 정신을 어떻게 충실히 살릴 수 있는가 하는 내부적인 문제와 어떻게 하면 국민들께 좀 더 능력 있는 지도자를 내보일 것인가 등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새정치연합과 기싸움을 자제한채 통합신당에 대한 명문론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신당창당 과정에서 정강정책 차이보다는 세력다툼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면서 바람직한 통합 신당의 방향과 기조를 제시하며 새정치연합에 훈수를 뒀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야당의 탄생"이라고 "이번 통합신당 창당은 지난 대선 이래 국민이 열망해왔던 것 중 하나인 새로운 정치 밑그림을 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한 라디오에서 "정강정책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그것보다는 세력다툼 같은 것이 있을까봐 걱정이다. 지금 안 의원측의 정책과 민주당의 정책에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은 "통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새정치를 위한 수단이다. 통합신당은 제대로 된 혁신으로 새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새정치와 정치혁신을 위한 비전과 프로그램을 가져야 한다. 필요하다면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 치열한 논쟁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선거구제 개편 ▲권력분립·책임정치 저해 법·제도 수정 ▲제왕적 대통령제 낳는 비정상적인 헌법 개정 ▲온·오프 결합된 현대정당 변모 ▲유능한 진보 등을 표방하는 통합신당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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