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타이완 록밴드 '메이데이'(五月天)가 K팝의 앞을 가로막았다.
라이프 스타일 크리에이터 매거진 '더 셀러브리티' 3월호에 따르면, 메이데이의 '더 베스트 오브 1999~2013'이 2월 '원 아시아 차트'(OAC; One Asia Chart) 뮤직 4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달에는 메이데이를 비롯해 타이완 음반이 13개나 순위에 오르며 중국어권 시장에서 타이완 뮤지션들의 영향력을 새삼 입증했다.
정상을 내주기는 했으나 K팝의 위력은 여전했다. 그룹 '엑소(EXO)'의 '미러클 인 디셈버'가 2위, 한류듀오 '동방신기'의 '텐스'가 3위를 차지했다. '비원에이포(B1A4)'가 5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말레이시아 가수 유나는 '녹터널(Nocturnal)'을 4위에 올리며 선전했다.
'원 아시아 차트 뮤직 40'은 아시아 7개 주요 도시(서울·타이베이·홍콩·마닐라·자카르타·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의 대형 음반 매장에서 한 달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을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아시아 통합 음반 순위 집계 차트다.
한편, 아시아 6개국(한국·중국·일본·홍콩·타이완·인도) 박스오피스 결과를 집계해 만든 '원 아시아 차트 무비 10'에서 1위는 일본의 '영원의 제로'(The Eternal Zero)가 차지했다. 한국의 '변호인'(The Attorney)이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