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2일 10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신당 창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창당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야합에 불과하며 새정치를 갈망하던 국민의 염원을 저버린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철수 위원장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양당제 구조를 비판하면서 독일식 다당제를 강조하면서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주장했다”면서 “그래서 새정치를 갈망하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자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실제 안 위원장은 “양당제 구조에선 두 당이 평행선으로 달리다가 어느 순간 양극단으로 갈린다. 상대 당 한 개만 있다 보니까 반대 입장만 취하게 된다”면서 “사회의 각종 이해갈등을 조정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양당제보다 다당제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다당제에서는 한 당이 50%를 못 넘다 보니 타협하고 상대방의 정책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그런데 안 위원장이 이제 와서 민주당과 통합을 하겠다니 새정치를 표방했지만 결국 헌정치를 하는 것에 불과했다”며 “결국 안철수의 새정치가 거품이었고 가짜였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결국 안철수 의원은 컴퓨터백신 전문가가 아니라 ‘정당 M&A 전문가’로 변신했으며, 안철수 신당은 민주당과의 M&A를 추진하기 위한 페이퍼정당(Paper Party)에 불과한 대국민 사기극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이러고도 안철수 의원은 ‘미사여구 정치’, ‘쭉정이 정치’, ‘속빈강정 정치’, ‘앵무새 정치’의 표상인 ‘안철수식 새정치’를 계속 외치며 국민을 기만할 것이다”고 힐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철수 바람 결국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아무리 통합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고 해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 후보로서 6·4 지방선거의 승리와 경기도 지사 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안철수의 새정치는 오늘로 끝났다. ‘안철수식 새정치’에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 그리고 새정치를 표방하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새정치를 진정으로 갈망하는 착한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