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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컵]기성용, 풀타임 뛴 결승전...맨시티에 1-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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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창단 후 캐피털원컵(리그컵) 첫 우승에 도전했던 선더랜드의 발걸음이 결승에서 멈췄다.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잘 지키지 못하고 1-3으로 역전패했다.

지난해 12월 8강전에서 첼시를 2-1로 격파했던 선더랜드는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4강 1·2차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2~2013시즌 32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던 선더랜드는 올 시즌 잇따라 강호들을 무너뜨리며 결승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1984~1985시즌 이후 29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창단 후 첫 리그컵 우승의 꿈을 부풀렸던 선더랜드는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10분 파비오 보리니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를 잘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 원 소속팀인 스완지시티를 창단 후 첫 리그컵 우승으로 이끈 기성용(25)은 이번 시즌 선더랜드로 팀을 옮겨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꿨지만 2년 연속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전반전은 수비 임무에 치중하며 제 역할을 다했고, 후반전에는 공격 진영으로 전진배치돼 공격의 실마리 역할을 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후반 5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키퍼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지난 시즌 32강에서 아스톤빌라에 2-4로 패했던 맨시티는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쁨을 두 배로 만끽했다.

선더랜드의 거스 포옛 감독은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전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파비오 보리니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2선 미드필더에 잭 콜백-세바스티안 라르손-기성용-아담 존슨 4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했다. 마르코스 알론소-웨스 브라운-존 오셔-필립 바슬리 포백 라인 앞에 수비형 미드필더 리 캐터몰을 세우며 수비를 굳건히 했다.

철저한 선수비-후역습 전술을 들고 나온 선더랜드는 효과를 봤다. 전반 초반 맨시티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선더랜드는 전반 10분 역습 한 번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먼저 열었다.

맨시티의 공격을 끊어낸 선더랜드는 아담 존슨이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올려준 공을 보리니가 상대 빈센트 콤파니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골을 만들어 냈다.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완벽한 오른발 아웃 프론트 킥으로 반대쪽 골문 구석 안으로 넣었다.

선제골에 성공한 선더랜드는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도 역습시에는 미드필더부터 전방 압박을 효율적으로 펼치며 맨시티를 당황케 했다.

맨시티도 간간이 이어지는 선더랜드의 역습에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선더랜드의 전술에 맨시티가 완전히 말려드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선더랜드의 아슬아슬한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들어 맨시티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선더랜드는 야야 투레의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무너졌다.

야야 투레는 후반 10분 파블로 자발레타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완벽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힘을 들이지 않고 툭 찬 공은 선더랜드의 비토 마노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곧바로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분 뒤인 후반 11분 알렉산더르 콜라로프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사미르 나스리가 마무리했다. 동점골을 내준 선더랜드가 수비라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허점을 완벽히 파고들었다.

선더랜드 포옛 감독은 역전을 허용하자 후반 15분 스티븐 플레처와 크레이그 가드너를 동시에 투입시켰고 후반 32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까지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후반 45분 헤수스 나바스에게 1골을 더 허용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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