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6일 “3월2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해온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요일(3월2일)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는 얘기가 있는데”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고민 끝 행복 시작”이라고 말해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식 장소와 관련해선 “알아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일반 시민에 개방된 야외 출마 선언식을 검토해 왔다.
정 의원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일반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선언을) 바깥에서 할까 하는데 비가 오면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고 경선 레이스에 뛰어들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이혜훈 최고위원과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함께 3자구도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