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태진아(61·조방헌)·이루(31·조성현) 부자가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얼굴로 선정됐다.
매니지먼트사 진아기획에 따르면,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는 24일 외벽에 '인도네시아–한국,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라는 문구와 함께 이루와 태진아의 모습이 담긴 배너를 설치했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은 "인도네시아 내 한류의 위상을 드높이고 양국간 문화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의미"라고 밝혔다.
이 배너는 1년간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외벽에 거치된다.
존 프라스티오 주한인도네시아 대사는 "해당 배너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우정의 상징이다. 이루와 태진아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를 위해 힘써 온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루는 한국 가수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1위, 한국어 음반 '까만 안경' 완판, 단독 콘서트 2만명 기록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진아 역시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문화 교류에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주한 인도네시아 정부 대사상을 받은 바 있다.
진아기획은 "태진아 부자는 앞으로도 한국 가수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고 현지 가수들의 한국행도 적극적으로 도와 양국 문화교류 증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