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영화 '수상한그녀' OST 표절시비..."명백한 창작곡" 반박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인디듀오 '페퍼톤스'의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영화 '수상한 그녀' OST '한 번 더'의 작곡가 모그(이성현)가 반박했다. 

'수상한 그녀' OST 음악감독인 모그는 24일 "'한 번 더'는 영화에 등장하는 밴드의 공연장면 촬영을 위해 작곡가 한승우와 내가 공동 작곡가로 참여한 명백한 창작곡"이라고 밝혔다. 

"'한번더'와 '레디, 겟 셋, 고!'는 주선율이 전혀 일치하지 않다"면서 "'한번더'의 화성 진행과 편곡 방식 역시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일반성 때문에 '레디, 겟, 셋, 고!'와 '한번 더'가 장르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즉, 두 곡이 "장르적 유사성은 있으나 명백히 다른 주선율을 가지고 있는 다른 곡이라는게 확고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나의 음악과 '수상한 그녀'를 아껴 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번 일에 대해 양측이 오해를 풀고 원만하게 논란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언제든지 마음을 열고 대화할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페퍼톤스의 매니지먼트사 안테나뮤직은 그러나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안테나뮤직 정동인 대표는 "두 곡의 장르적 유사성을 논하기엔 표절의 강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법정에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음악계에서 이 같은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자세다. 

앞서 '수상한 그녀'가 개봉한 직후인 지난달 말부터 '한번더'와 '레디, 겟 셋, 고!'가 흡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코드 진행 등 곡이 전개되는 양상이 비슷해 '한번더'가 '레디, 겟 셋, 고!'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극중 '오두리'로 변한 '오말순'(심은경)이 반지하 밴드와 함께 부르는 이 곡은 모그와 작곡가 한승우씨가 공동 작곡했다. 편곡은 한씨와 편곡가 김수영씨가 맡았다.

한편, 진보적인 사운드를 앞세운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페퍼톤스는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수상한 그녀'는 관객 800만명 고지를 눈 앞에 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