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한-나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은 24일 국회 본관 교문위원장실에서 데스몬드 아카워 주한나이지리아 대사를 접견하고, 양국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은 주한나이지리아 대사 측의 긴급 요청에 따른 것으로, 한국과 나이지리아간 경제 현안과 관련하여 나이지리아 정부 측의 입장을 한국 정치권에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 날 데스몬드 아카워 대사는 신학용 위원장에게 ▲한국 석유공사와 나이지리아 석유공사간 장기간 계속된 심해광구 관련 국제 분쟁을 가급적 상호 유익한 방향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요청했고, ▲ 현재 나이지리아의 전력난이 심각하니 나이지리아 내 최대 발전소를 보유 중인 한국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또한 ▲나이지리아는 정유능력이 부족하여 원유만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니, 세계 최고 수준의 정유능력을 보유한 한국업체들이 나이지리아 정유산업에 진출해주기를 요청하고, ▲양국 의회 간의 친선 방문을 되도록 늘려 줄 것과 나이지리아 국립박물관 등 문화시설들을 적극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신학용 위원장은 데스몬드 아카워 대사에게 “대한민국의 발전 모델을 적극 참고해서 나이지리아 경제발전을 이루기를 기원하며, 석유와 전기 분야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도 의원친선협회 회장으로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챙겨볼 것이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한-나 의원친선활동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