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KTV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문화유랑 2,014㎞’가 22일 밤 9시 ‘풍요로운 녹색의 땅, 전남 보성’ 편을 방송한다. ‘문화유랑 2,014㎞’는 국악·인디밴드 청년 음악인 트리오가 해남에서 고성까지 펼치는 좌충우돌 문화 유랑기다.
최근 오디션을 통해 뽑힌 기타리스트 김태일, 국악인 김시원, 싱어송라이터 손서연이 첫회 전남 보성과 벌교를 찾아 이 지역의 맛과 멋, 판소리를 체험한다.
폭설을 뚫고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보성의 대표 특산품 녹차를 맛보러 가는가 하면, 동도 트기 전인 새벽 4시 배를 타고 벌교 꼬막잡이에 나선다.
특히 서편제 판소리가 태어나고 만들어진 ‘판소리의 성지’ 보성의 소리 꿈나무들과 함께 득음 체험도 한다. 정종해 보성군수, 정형철 보성문화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도 이들과 함께 우리 소리 배우기에 나섰다.
이어 전남 최초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조성된 보성 향토시장에서 이웃들의 진솔한 삶을 담은 ‘생활형 판소리’를 듣고 팔순 나이에도 보성문화원에서 춤을 배우는 노인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만났다. 보성 향토시장 한가운데서 벌어진 이들의 즉석 미니콘서트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