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정치

靑,“朴대통령 ‘통일은 대박’ 영어‘보낸자(bonanza)’사용키로”

URL복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발언과 관련해 ‘대박’의 영어 표기가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보난자(bonanza·노다지)’를 우선적으로 쓰되 ‘잭팟(jackpot·거액의 상금)’도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해외 주요 인사 및 언론들은 대박을 보난자, 잭팟,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돌파구)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 13일 박 대통령을 만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 구상을 “매우 좋은 비전”이라고 평가하면서 대박을 보난자로 표현했으며 블룸버그, 코리아헤럴드 등의 언론도 이 표현을 사용했다.

최근에는 한 재미교포 사업가가 자비로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거리에 ‘통일은 대박’을 7개국어로 번역한 광고판을 세워 화제가 됐는데 이 광고판에서도 대박의 영어표현으로 보난자가 쓰였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즈, BBC, 코리아타임즈 등은 잭팟이란 표현을 사용한다. 박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개막연설에서 “통일은 한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게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당시에는 현장 동시통역사가 브레이크스루란 표현을 썼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보난자는 바다의 잔잠함, 번영, 노다지 등을 의미하는 스페인어에서 유래했다”며 “금광을 파고 들어가는 광맥 개발과 거대한 부의 원천(source of great wealth)을 의미하고 덜 속어적이기도 해서 보난자가 더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도박이나 복권에서 자주 쓰이는 잭팟에 대해서는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내용적 측면에 방점을 두면 (슬롯머신을) 한 번 당겨서 나오는 것처럼 일회성·사행성 통일과정의 평가절하를 내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잭팟이란 단어가 ‘별난 사람’이라는 의미의 크랙팟(crackpot)과 함께 쓰이기도 하고 실제 월스트리트저널이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을 “잭팟이냐 크랫팟이냐”고 비꼰 적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외빈접견이나 정상회담 등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보난자’를 쓰되 대중성과 구호적 영향력 등을 감안해 ‘잭팟’이란 표현도 신축적으로 사용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