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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왕가네식구들' 떠나고...포근한 주말극 ‘참 좋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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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기자]  KBS가 막장이라고 욕을 먹은 ‘왕가네 식구들’ 자리에 행복하고 따뜻한 드라마를 앉힌다. 22일부터 오후 7시55분 2TV에서 방송되는 주말극 ‘참 좋은 시절’이다.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가족의 가치’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 등 가치 요소로 가득하다.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극본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의 이경희씨가 썼다.

연출자 김진원 PD는 “‘참 좋은 시절’이란 제목은 반어적”이라고 말했다. “요즘이 좋은 시절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돌이켜봐도 좋은 시절이 있었나? 행복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시절이나 행복은 어떤 시점의 과거이자 미래다. 지금 주변에 행복이 있지 않을까. 그 행복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이 참 좋은 시절이 아닐까. 그 속에서 소소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그런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작 ‘왕가네 식구들’은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주목받았다. 비난을 받았지만, 성적표는 훌륭했다.

김 PD는 “전작에 대한 부담이 있다. 그러나 모든 작품이 보여주려는 의미나 내용을 표현하는데 서로 다른 전략을 선택하는 것 같다”면서 “종목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왕가네 식구들’을 올림픽 종목으로 치면 기록을 따지는 스피드 스케이팅 같다. 우리 작품은 제한된 시간을 주고 그 안에서 소소한 몸짓으로 보여주는 피겨 스케이팅과 같다”고 비유했다. “‘참 좋은 시절’은 피겨스케이팅 같은 점수를 받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출연진은 이서진(43), 김희선(37), 옥택연(26), 류승수(43), 김지호(40) 등이다.

오만하고 까칠한 검사 ‘강동석’ 역의 이서진은 “까칠한 검사라기보다는 집에 안 좋은 사람들이 많아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드라마를 보면 그 상황이 이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캐릭터보다는 대본에 매료돼 선택한 드라마다.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본에서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요즘 따뜻한 드라마를 찾기 쉽지 않은데 누가 봐도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희선은 ‘동석’의 첫사랑이자 대부업체 직원 ‘차해원’으로 활약한다. “그동안 생활력 강한 역할은 해봤지만, 이렇게 억척스러운 연기는 처음이어서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마의 배경은 경북 경주다. 김희선은 “쉽지 않은 촬영에 사투리까지 해야 해서 힘든 점이 많지만, 다들 도와주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는 마음이다.

류승수는 ‘동석’의 형으로 톱스타를 꿈꾸는 행사 전문MC ‘동탁’, 옥택연은 ‘동석’의 동생으로 ‘해원’이 근무하는 대부업체 오너 ‘오승훈’(박주형)의 보디가드 ‘동희’로 나온다.

김지호는 어릴 적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7세 지능에 멈춘 ‘동옥’을 열연한다. ‘동석’의 2분차 쌍둥이 누나다.

윤여정, 김광규, 김상호, 진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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