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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1인의 주역들 모두 1인2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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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주·조연 배우 전원이 1인2역을 한다. 뮤지컬에서 앙상블이 1인2역을 맡는 것은 흔하지만, 주조연에게 더블 배역이 주어지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공연제작사 충무아트홀에 따르면, 주인공 '빅터 프랑켄슈타인'(유준상·류정한·이건명)과 '앙리 뒤프레'(박은태·한지상)를 비롯해 '줄리아'(리사·안시하), '엘렌'(서지영·안유진), '슈테판'(이희정), '룽게'(김대종) 등 11인의 주역들이 모두 1인2역이다. 

앞서 박은태와 한지상은 앙리 역과 함께 괴물를 연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배우들도 이미 알려진 캐릭터를 1막에서 연기하고 이와 상반되는 역을 2막에서 선보인다. 

이들의 두 번째 캐릭터는 '프랑켄슈타인'의 2막 중, 인간의 가장 밑바닥을 볼 수 있는 곳을 상징하는 '격투장' 장면에서 등장한다.

철학·과학·의학을 아우르는 천재지만 강한 트라우마를 지닌 박사 빅터를 연기하는 유준상·류정한·이건명은 피비린내 나는 격투장의 주인이자 냉혹하고 부정직하며 욕심 많은 '자크' 역을 함께 연기한다. 익살스럽지만 냉혹한 인물로 괴물이 복수심에 불타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이다. 

줄리아 역의 리사·안시하는 2막에서 '까뜨린느'를 연기한다. 빅터를 이해하며 포용하는 사랑스러운 줄리아와는 상반되는 역인 격투장의 하녀다. 자크에게 무시당하고 고생하지만, 격투장에서 창조자에게 버림받고 상처받은 괴물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보듬어주는 유일한 여인이다. 밑바닥 인생을 찢어진 의상과 스모키 분장으로 표현한다. 

빅터의 행동을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인 엘렌 역의 서지영·안유진은 2막에서 자크의 부인 '에바'를 맡는다. 거칠고 천박한 성격으로 돈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캐릭터다. 괴물과 까뜨린느를 조롱하며 쾌락을 느끼는 표독스러움이 특징이다. 

근엄한 제네바의 시장이지만 딸인 줄리아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아버지 슈테판 역의 이희정은 격투장의 투자자로 여성스러운 성격의 '페르난도' 역으로 변신한다. 

마지막으로 빅터가 어렸을 때부터 그를 보좌해온 충직한 집사 룽게 역의 배우 김대종은 2막에서 자크의 분신인 꼽추 '이고르' 역으로 등장한다.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어느 장소를 가고 어떤 모습을 하든, 인간의 모습은 언제나 그대로 구현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낸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괴물이 인간 자체보다 사회를 느끼면서 그 안에서 존재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기 위해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1인2역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작가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창조주가 되고 싶은 욕심으로 만든 피조물에게 오히려 자신이 파멸당한다는 이야기를 스릴러 형식으로 꾸민다. 

3월18일부터 5월1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충무아트홀과 함께 SBS, kt미디어 허브, 인터파크INT, 쇼텍라인이 공동 주최사로 나선다. 6만~13만원. 1666-8662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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