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오장섭(67,사진)전 건설교통부장관이 오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임기2년의 제7대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에 취임한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700여만명에 이르는 충청출신 출향인 조직으로 전국과 해외에 150여개 지역향우회로 편성돼 있으며 충효와 예절을 구심체로 충청인의 기개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꼽힌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충우회, 충청리더스클럽 등 충청출향인 단체의 통합을 추진해 오면서 유근창 초대 총재와 오장섭 전 장관 등이 충청인의 대동단결에 뜻을 같이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대전, 충남, 충북, 세종시를 아우르며 초대~2대 유근창 총재(전 원호처장·예비역중장)에 이어 제3~4대 김용래 총재(전 총무처장관·서울시장), 제5~6대 정종택 총재(전 환경부장관·충북지사), 곽정현 총재(전 새마을연수원장·국회의원)가 맡았다.
오 총재는 취임에 앞서 “충청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면 몸을 아끼지 않고 일어난 열사와 의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충절의 고장”이라며 “젊은 출향인, 기업가, 여성,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해 창조적이고 능률적으로 향우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장섭 총재는 충남 예산출신으로 예산농업고등학교를 졸업, 한양대학교공과대학원 폐기물학과 석사, 3선(제14대·15대·16대)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건설교통부 장관, 충청미래정책포럼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