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기자] KTV ‘귀농다큐 살어리랏다’(연출 신혁중)가 13일 오후 8시 ‘가문의 영광, 통영 양식업계의 큰손’ 편을 방송한다.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 경남 통영으로 내려가 양식업을 이어받아 연매출 10억원 규모로 키워낸 귀어인 김태형(45)씨를 만난다.
서울에서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한 김씨는 어느 날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 한 통으로 인생 항로가 완전히 달라졌다. 평생 굴 양식을 한 아버지가 은퇴할 나이가 되자 3대독자인 김씨가 가업을 이어받아야 할 처지였다. 반대가 심했던 아내를 설득하고 귀향을 결정했지만, 굴 양식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씨가 통영을 기반으로 거제, 강원까지 10곳이 넘는 굴·멍게 양식장을 운영하며 적게는 7억원, 많게는 1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기까지의 도전기와 성공 비결을 전한다.
제작진은 “통영은 수산업의 역사가 깊어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20, 30대 젊은 귀어인들이 다른 지역보다 유독 많다”며 “이들에게 든든한 선배이자 멘토인 김태형씨는 정기적으로 2세 양식업 종사자들과 모여 양식업의 노하우를 비롯해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법 등 유익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