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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번째 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10대 사랑이야기가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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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기자]  평균연령 19.9세인 힙합 아이돌그룹 '방탄 소년단'이 10대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왔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펼친 2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 쇼케이스에서 '학교에서의 연애'라는 음반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10대의 사랑이야기가 앨범의 주제"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상남자'는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정태성'역을 맡은 영화배우 강동원(33)을 모델로 했다. 거칠지만 순정적인 매력을 노래와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을 키우는 프로듀서 방시혁(42)과 작곡가 피독(32),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20)·슈가(21)가 함께 작업했다. 

리더인 랩몬스터는 "'상남자'는 우리처럼 10대의 사랑이야기"라고 말했다. 지난해 데뷔 싱글 '2 COOL 4 SKOOL'과 첫 미니앨범 'O!RUL8,2?'에 이은 학교 3부작이라는 설명이다. 

"첫번째가 꿈, 두 번째가 행복이었다면 이번에 사랑으로 학교 3부작을 마무리짓고 싶었다"면서 "우리 또래들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남자'는 제목처럼 저돌적인 노랫말, 록사운드와 힙합 드럼이 단단히 뒤엉킨 사운드, 묵직한 저음의 랩이 인상적이다. 10대의 사랑을 노래하는만큼 교복 콘셉트의 의상을 입었는데 퍼포먼스 역시 강렬하다. 

랩몬스터는 "10대의 사랑은 다소 거친 것 같다. 좋아하는 마음은 큰데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기 때문에 장난도 걸고, 일부러 짓궂게 구는 듯하다. 그런 서툰 감정들을 담아내고 싶었다. 좋아하지만 표현 방법을 몰라 허세도 부리는 모습 말이다"고 소개했다. 

대중가요 제목으로는 낯선 '상남자' 작명에는 한류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25)의 영향도 있다. 지난달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태연은 "방탄소년단 같은 '상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팀이다. 평가가 엄격한 편인 힙합 전문가들도 실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번 앨범은 좀 더 대중성에 치우친 느낌이다. 

슈가는 "앨범 전체 트랙에 대중성을 가미했지만, '투모로(Tommorow)' 같이 흑인음악을 접목한 곡도 있다"면서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는 애티튜드도 중요하다. 힙합적인 요소를 최대한 담으려고 같이 노력했다"고 알렸다. 10대들의 소비행태를 꼬집은 '등골브레이커'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다음 앨범을 벌써부터 고민 중이다. 랩몬스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다음에는 멤버들끼리 농담 삼아 취업, 재수, 군대 등의 주제를 다루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웃었다. 결국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은 앨범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스쿨 러브 어페어'는 12일 발매된다. '점프' 등 총 10트랙이 실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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