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기자] 밴드 '부활' 출신 가수 정동하(34)가 중고차 매매 과정에서 송사에 휘말렸다.
정동하는 지난달 박모씨로부터 9000만원 상당의 소송을 당했다. 박씨는 작년 가을께 정동하의 수입차를 중고거래를 통해 8000만원에 매입한 사람이다.
정동하 측에 따르면, 박씨는 수개월 간 차량을 이용한 뒤 최근 차량에 불만을 제기하며 환불을 요구했다. 정동하는 이를 거부했고, 박씨는 정신피해보상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추가해 소송을 제기했다.
정동하 측은 "일주일도 아니고 수개월을 탄 뒤 환불을 요구해왔다. 어이가 없어서 신경쓰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다.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한 부당한 소송"이라고 전했다.
"매매 과정에서 차량과 관련된 문제들을 사전에 이야기했다. 주고받은 대화들이 남아있고, 중간에서 거래를 도운 이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동하는 지난달 '부활'을 나와 솔로로 전향했다. 같은 달 11일 8년간 교제한 여성과 결혼했다. 3월 14, 1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