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소치2014] 성화 최종주자 '트레티아크·로드니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모두의 예상을 깨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2014소치동계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동계스포츠 영웅 두 명이었다.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성화에 불을 붙인 최종주자는 '아이스하키 전설'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아크(62)와 '피겨 영웅' 이리나 로드니나(65)였다.

지난해 9월 근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최초 주자 알렉스 오베츠킨(29)의 손을 떠나 올림픽 역사상 가장 긴 거리인 6만5000km를 달려 이날 올림픽스타디움에 도착했다.

1만4000명의 성화주자에 의해 옮겨진 올림픽 성화는 특수장비를 통해 북극해와 바이칼호 속에도 들어갔다 왔고 소유즈 우주선에 실려 우주까지 다녀왔다.

개회식의 '백미' 성화 점화 시간만을 남겨두자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가 4만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등장했다. 

샤라포바는 성화를 러시아 레슬링 영웅인 알렉산드르 카렐린에게 넘겼고 리듬체조 영웅 알리나 카바예바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카바예바의 손을 떠난 성화는 다시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 올림픽 3연패를 일군 로드니나의 손에 쥐어졌다. 로드니나는 아이스하키 전설 트레티아크에게 넘겼고 이들은 최종 주자로 성화대까지 함께 달렸다.

이들은 성화대를 향해 불을 붙였고 아래에서 붙은 불은 정해진 길을 따라 높이 매달린 성화대에 정확히 점화됐다. 

2년 전 런던올림픽 때처럼 모두의 예상을 깨는 반전은 나오지 않았다. 

당시에는 '조정 영웅' 스티브 레드그레이브(52)와 육상스타 댈리 톰슨(56),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9) 등 내로라 하는 스포츠 영웅을 뒤로 하고 영국을 대표하는 7명의 10대 유망주 선수들이 최종주자로 나섰다. 

과거의 스포츠 영웅이 아닌 미래를 짊어질 유망주를 최종 주자로 삼아 참신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아를 대표한 과거 스포츠 영웅이 최종 점화를 맡았다. 로드니나의 경우 러시아 현지 언론에서 거론되던 인물로, 사전 전망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불화살 점화로 유명했던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화려한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던 2008베이징올림픽과 같은 기발한 상상력도 없이 밋밋했던 점화에, 기존 예상 안에 있던 주자까지, 색다를 것 없는 밋밋한 올림픽으로 기억되게 됐다.

한편 올림픽스타디움 한가운데 성화대에서 화려하게 타오르기 시작한 성화는 24일 오전 1시 열리는 폐회식 때까지 총 17일 간 주경기장인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을 환하게 밝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