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일본의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4·일본)가 단체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7일(한국시간)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아사다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스케이팅 트레이닝 센터에서 연습을 실시한 뒤 취재진과 만나 "쇼트프로그램에만 나서니 더욱 집중하고 싶다"며 단체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아사다는 오는 8일 동료들과 함께 단체전 피겨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피겨 단체전은 이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만 출전한다.
전날 일본 남자대표팀의 단체전을 지켜본 아사다는 "밴쿠버올림픽을 경험해서 그런지 몹시 떨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도 긴장되고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하뉴 유즈루(20)의 연기를 보며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하뉴는 남자 싱글에서 97.98점을 받아 예브게니 플루센코(러시아·91.39점)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하뉴와 다른 선수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나도 따라가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사다는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개인전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연아(24)와 아사다가 출전하는 피겨 개인전은 20일(쇼트프로그램)과 21일(프리스케이팅) 양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