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기]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러시아 대표팀 안현수(29·빅토르 안)의 귀화 과정에서 국내 빙상연맹 관계자 그 누구도 안현수를 붙잡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현수의 아버지인 안기원씨는 6일 KBS 1TV '뉴스토크'에 출연해 "안현수를 잡는 사람이 없었다. 오히려 한물간 선수로 깎아내렸다"며 "연맹 차원에서 다시 복귀시키려 노력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빙상연맹 측에서 먼저 귀화를 제안했다. 지금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대표로 참가,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