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윤석민(28)의 영입전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지역지인 시카고 트리뷴은 6일(한국시간) 컵스가 윤석민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윤석민이 다년 계약을 원하면서 컵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은 일정 수준의 계약 기간을 보장 받으려고 하지만 컵스 입장에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그와의 계약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컵스는 최근 4선발 요원으로 또 다른 FA 선수인 제이슨 하멜을 영입했다. 이 밖에도 제이크 아리에타 등이 버티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완성한 상황이다. 윤석민을 무리하게 영입할 이유가 크지 않다.
한편 윤석민은 지난 5일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텍사스와 볼티모어 등이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