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북한이 최근 인천아시안게임에 남녀 축구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북한 선수단의 전 종목 출전 가능성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정은은 북한 내 생활체육 시설을 늘리고 데니스 로드먼과 같은 외국 스포츠 스타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이고 과감한 스포츠 진흥·교류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북한은 아시아에서 손에 꼽히는 스포츠 강국이었다. 그러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 침체기를 거치는가 싶더니 ‘스포츠광’으로 소문난 김정은 집권 이후 다시 북한 사회에 스포츠 열풍이 불고 있다.
KTV 통일 토크 프로그램 ‘통일콘서트 공감’(연출 손성화)은 6일 오후 6시15분 북한에 불고 있는 스포츠 열풍과 김정은의 스포츠를 활용한 정치에 관해 알아본다.
‘북, 스포츠에 빠지다’란 제목으로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에서 장성택의 부하로 7년간 일했던 김광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북한 청진체육단 선수 출신의 이다현(본명 강봉순) 사단법인 새조위 통일열차 운영위원이 출연해 토론한다.
제작진은 “북한에 불고 있는 스포츠 열풍의 실체와 김정은의 스포츠 정치·외교, 북한 주민들의 생활 속에서 스포츠는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또 스포츠 교류가 북한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