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미국프로야구(MLB)에 도전하고 있는 윤석민(28)이 이번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텍사스 담당 T.R 설리반 기자에 따르면 윤석민은 5일(한국시간) 텍사스와 컵스 관계자 앞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관계자들 앞에서 구위를 보여준 후 또다시 쇼케이스를 한 것이었다.
볼티모어의 정식 오퍼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른 팀 관계자들 앞에서 불펜투구를 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윤석민에게 관심으로 보이고 있는 팀은 볼티모어를 포함해 대략 6개 팀으로 드러났다. 윤석민의 바람대로 그를 선발투수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구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반 기자에 의하면 텍사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가 무릎 부상으로 전반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윤석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석민이 한 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윤석민이 지난해 당한 어깨 부상 때문에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리반 기자는 윤석민이 다년 계약을 원하고 있어 계약 성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