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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7일 개회식…'56조원' 역대 최고가 깜짝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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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기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릴 개회식에 세계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은 오는 7일 오후 8시14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 1시14분에 대장정의 막이 올라간다. 

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깜짝쇼'를 위해 개회식의 내용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림픽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소치에 들렀을 때 처음으로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이 언론에 공개됐을 뿐 스타디움과 함께 세부적인 행사 내용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설상·빙상·썰매 등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에 총 9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전 세계 88개국 2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56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역사상 가장 비싼 올림픽에 이름을 올렸다. 상상을 초월하는 지원이 있었던 만큼 개회식 역시 역대 최고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개회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이 직접 참석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함께 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현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개회식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러시아의 고유문화와 강대국의 힘을 자랑하는 콘셉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표트르 대제·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죽은 혼' 그리고 다양한 러시아 민담이 대회식의 3대 키워드다.

개회식의 주요 출연자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비올리스트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유리 바슈메트·마린스키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율리아나 로파트키나·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등 4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개회식에는 1000명이 넘는 어린이합창단 및 무용수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능가하는 화려한 행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개회식 입장 순서는 전통을 따른다.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선수단이 제일 먼저 입장하고 개최국인 러시아 선수단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나머지는 알파벳순으로 등장한다.

한국은 개인통산 6번째 올림픽에서 도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을 기수로 앞세워 경기장에 모습을 나타낸다.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7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임원을 포함해 총 120명 규모의 선수단이 소치로 파견된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파견 선수단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북한은 소치동계올림픽 자력 출전권 획득에 실패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북한이 동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개회식의 마지막은 성화 점화식이 장식한다. 지난해 9월 초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 돼 러시아 전역을 누빈 성화가 성화대에 점화되면 올림픽이 시작된다. 성화 봉송의 마지막 주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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