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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이제 5~6승정도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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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삼성화재 신치용(59)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29-31 26-24 25-19 25-22) 역전승을 거뒀다. 

예상과는 달리 선두 삼성화재가 꼴찌 한국전력을 제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신 감독이 "이겨서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듀스 끝에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삼성화재가 딱히 못한 경기가 아니었지만 비소토가 합류한 한국전력의 기세는 예상보다 훨씬 셌다. 어렵게 2세트를 잡아낸 삼성화재는 레오와 박철우의 쌍포를 묶어 어렵사리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신 감독은 "한국전력이 지금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충분한 능력을 갖춘 팀이다. 어느 팀이든 한국전력에 질 수 있다"면서 "레오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는데 박철우와 고준용이 공격을 해줘서 잘 풀렸다. 어쨌든 승점 3점을 확보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힘을 빼놓은 이는 212㎝의 장신 거포 비소토였다. 타점에 기술까지 겸비한 비소토는 초반 두 세트에서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삼성화재 블로커들을 애를 태웠다. 1세트 듀스에서는 상대 블로커의 손을 보고 아웃을 유도하는 재치있는 공격으로 팀에 한 세트를 안기기도 했다. 

신 감독은 "비소토가 노련한데다 국제 경기 경험도 많다"며 "비소토 같은 공격은 키가 작으면 안 된다. 그런데 비소토는 워낙 신장이 커서 블로킹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노련하니 블로킹에 대고 때리는 공격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첫 세트를 내준 탓인지 신 감독은 이날 어느 때보다 격양된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휘했다. 이에 그는 "한국전력이 최하위팀이라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하위팀과 할 때는 자극을 주려고 쓴소리를 많이 한다"고 웃었다. 

과정은 썩 매끄럽지 않았지만 적지에서 승점 사냥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에 한 발 더 다가섰다. 

8경기를 남겨둔 삼성화재는 18승4패(승점 51)로 2위 현대캐피탈(15승6패 승점 43)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의 상황을 감안해도 결코 적지 않은 격차다.

8경기를 남겨둔 신 감독은 "5~6승 정도면 (우승이)가능할 것 같다"면서 "잘 준비해서 한 경기씩 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어 사냥에 실패한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브 리시브가 안 되면서 연습한 대로가 아닌 도망가는 토스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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