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기자] "광주 새 야구장은 관람석이 다양해 보는 재미가 쏠쏠 할 것 같다"
하일성·민훈기·이용철·이효봉 등 야구해설위원들은 4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광주 새 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곳곳을 둘러 본 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야구장이다"고 평가했다.
또 "예전 무등야구장은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좋은 야구장을 지어줘서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고맙다"며 "광주 새 야구장은 다양한 관람석이 분산 배치돼 있어서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관중석)의 앞뒤 간격이 넓어지고 경사도가 완만해 좋다"고 밝혔다.
해설위원들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매력으로 화장실과 매점에서도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새 야구장은 관중들이 매점이나 화장실을 이용하면서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돼있는 개방형 콘코스가 큰 매력이다"고 칭찬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폭 6m의 통로에 화장실과 매점이 설치돼 있고 경기장 내·외부를 순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야구해설위원 답게 이들은 4개의 부스로 이뤄진 중계방송실에 대해서는 창문이 파울공으로부터 안전한지, 하울링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고, 실내에 화장실이 설치된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강운태 광주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 야구장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대한민국 야구를 선도하는 역사적인 장소로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1월 첫 삽을 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현재 시운전을 하고 있고 다음달 8일 시민야구대축제를 개최하고 공식 개장한다. 첫 경기는 4월1일 KIA타이거즈 대 NC다이노스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