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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로 관심받는 코언 형제감독의 '인사이드 르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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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기자]  '렛 잇 고(Let It Go)'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포 더 퍼스트 타임 인 포에버(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등 뮤지컬 넘버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더불어 음악으로 관객을 끌어 모으는 영화가 있다. 

코언 형제(에단·조엘 코언)의 '인사이드 르윈'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르윈'은 3일 57개 상영관에서 173회 상영돼 4495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4만2755명이다. 개봉 엿새 만에 4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업영화인 '겨울왕국'과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다양성 영화로 따지면 '겨울왕국' 못지않은 성적이다.

다양성 영화 흥행기록을 써나가고 있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4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11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다.

1990년대 '바톤 핑크'(1991) '파고'(1996)와 2000년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시리어스 맨'(2009) 등으로 거장 반열에 오른 코언 형제지만 흥행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코언 형제의 영화는 6만4078명이 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다.

'인사이드 르윈'의 성공에는 역시 음악이 작용하고 있있다. '겨울왕국'이 디즈니 특유의 뮤지컬 음악을 내세웠다면 '인사이드 르윈'은 포크 음악을 앞세웠다.

데이브 반 롱크라는 실존 뮤지션의 삶을 모티브로 만든 '인사이드 르윈'은 밥 딜런이 포크 음악의 전성기를 열기 전인 1960년대 뉴욕의 포크 신을 세심하게 그린 작품이다.

주연배우 오스카 아이삭이 부른 '행 미, 오 행 미(Hang Me, Oh Hang Me)'와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스타크 샌즈가 함께 부르는 '파이브 헌드레드 마일스(Five Hunderd Miles)' 같은 음악에는 반세기 넘게 사랑받고 있는 음악이 주는 특유의 감동이 있다. 추운 겨울 포크 음악이 주는 따뜻함도 흥행에 힘을 보탠다.

처음 음악영화를 만든 감독답지 않은 코언 형제의 연출력 또한 호평받고 있다.

'인사이드 르윈'은 2013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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