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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 日스키점프 가사이 7회로 역대 최다…이규혁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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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기자]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출전 선수는 누구일까.

2014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8일(현지시간 7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언론은 가사이 노리아키(42)가 스키점프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약관의 나이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가사이는 2010년 밴쿠버대회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가사이는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대회 라지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소치올림픽을 포함하면 7회 연속으로 꿈의 무대에 나선다.

동계올림픽에서 7차례 참가하는 선수는 가사이가 유일하다.

종전까지는 가사이를 포함해 6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것이 역대 최다기록이다. 

루지 남자 1인승 3연패 및 5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게오르크 하클(독일)과 1988년 캘거리대회 아이스하키 은메달을 따낸 핀란드대표팀의 라이모 헬미넨,1964년부터 1984년까지 6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스웨덴의 봅슬레이 선수 칼-에릭 에릭손,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메달(금3, 동4)을 획득한 핀란드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마리아-리사 하말라이넨 등 총 21명이다.

메달 숫자를 떠나 가사이의 기록이 얼마나 값진 기록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신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사이는 "올림픽에 출전할 때마다 목표는 단 한 가지였다.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가사이는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에서 라지힐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가사이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해 "노리고 있다. 원하고 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 그만둘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가사이의 대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리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일본에는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7번이나 참가한 선수가 있다. 하시모토 세이코는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과 하계올림픽 사이클에서 각각 4번, 3번씩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특히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획득한 동메달은 일본 동계올림픽 사상 여성이 따낸 최초의 메달이었다.

동·하계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많이 올림픽에 참가한 인물은 캐나다의 승마 선수 이안 밀러(67)로 무려 10번(1972~1976년·1984~2012년)이나 올림픽에 나섰다. 그러나 그가 따낸 메달은 은메달 1개가 전부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승마 장애물비월 단체전에서 준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나이가 무려 61세였다. 밀러는 4년이 지난 런던올림픽에도 참가해 올림픽 10회 출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한국 동계올림픽 선수단 가운데도 신화를 써내려가는 인물이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규혁(36·서울시청)이다. 그는 소치대회에서 마지막 투혼을 보여주기 위해 장도에 올랐다. 한국 올림픽 사상 동·하계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6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71명의 선수 중 최고령 선수도 바로 이규혁이다.

1991년 13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이규혁은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를 시작으로 5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했다. 그러나 아직 올림픽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했다.

이규혁은 올림픽 출전에 앞서 "메달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마지막 올림픽을 즐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규혁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와 1000m 등 두 종목의 출전권을 확보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스키점프의 간판 최흥철(33)과 김현기(31·이상 하이원리조트)는 1998년 나가노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간다. 지난 대회에서는 참가하는 데 무게를 뒀다면 이번에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최흥철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며 "올림픽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만큼 특별함이 있다.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종목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결선에 올라 10위권에 진입하고 싶다"고 목표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현기는 "이제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한 올림픽이어서 좋은 성적이 나기를 바란다"며 "올림픽에서 개인종목 31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인데 이번에는 30명이 나서는 결선에 진출해 15위 내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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